러브레코드 엠씨디제이분에게 라디오 편지를 받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CD는 별로 쓰지 않을 것 같아 mp3 파일만 받았습니다.

우선은 카톡으로 친절하게 상담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시고, 음성편지도 넣으실지 다시 한 번 재차 물어봐주셔서, 고민하고 있던 찰나였기 때문에, 녹음하여 넣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저 같은 경우는 음성편지가 너무 오글거렸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 기준입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오글거려하는 모습에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mp3를 받으면 제목은 ‘○○○씨 사연’ 이런식으로 오거든요. 제목을 Fm 95.5  이런식으로 바꾸어 이용하면 더 세심하게(?) 여자친구를 속일 수 있다는 팁도 주셔서 사용해보니 좋았습니다.

녹음한 내용도 제 편지내용에 맞게 애드리브를 해주셔서 진짜 같았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지금도 진짜 라디오 사연 당첨된 것을 제가 녹음한 줄 알고 있습니다.
계속 언제 방송이냐고 물어보는 통에 곧 들킬 것 같지만, 프로포즈는 성공하였습니다.

설마 거짓말했다고 프로포즈 물리지는 않겠죠??


축가 : 장범준 - 그녀가 곁에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