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후기를 작성하게 되네요.
처음 파일을 받았을 때, 새삼스레 감탄했습니다.
좀더 실감나는 라디오 이벤트를 위한 광고 삽입, 고급스러운 성우 분의 목소리로 읽히는 저의 사연, 추가로 넣어주신 좋은 글귀와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멘트까지.
러브레코드 제작자분들의 프로페셔널함과 정성이 녹아든 작품이었습니다^^

이벤트는 저희가 본격적으로 썸을 타기 시작했던 카페에서 했는데, 음료를 주문해놓고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라디오 사연이 나오고, 끝난 뒤 제가 꽃다발과 반지를 전달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모든 게 계획대로 잘됐는데 문제는 여친이 카페에서 멍때리다가 사연을 못들었다고 하네요ㅋㅋ 결국 차안에서 다시 한 번 들려줬고, 눈물을 글썽거리더라고요.
귀여운 헤프닝은 있었지만 이 정도면 성공적인 프로포즈였다고 봅니다. 품격있는 레코드 제작해주신 러브레코드 직원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MR은 박상민의 '그대만의 바보' 부탁드립니다^^